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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의
프린스턴 대학교 졸업식 연설

이러한 연설의 위대한 전통은 ‘꿈을 뒤쫓아 가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여러분에게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그 말을 믿지 않으니까요.
나는 여러분이 현실을 뒤쫓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점점 현실을 우리가 가진 꿈의 ‘가난한 사촌’ 정도로 보는 것 같습니다.
나는 우리가 즐기고 있는 것이나, 우리 주위를 둘러싼 우리의 꿈이나, 우리의 생각하는 가상현실이라는 추상적 개념까지도
모두 현실의 부분집합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영화 ‘인셉션’의 마지막 부분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는 캐릭터 콥은 아이들과 함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관점으로 보이는 현실에 있는 거지요. 그는 그것이 주관적인 현실이라 해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것이 곧 그의 선언입니다. 어쩌면 모든 층위의 현실이 다 유효할 수도 있다는 거죠.
카메라는 팽이가 흔들리다가 멈춰 설지, 계속 돌아갈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바로 암전됩니다.

나는 (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 때, 항상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뒤 쪽에 앉습니다. 거기에서는 관객들의 강렬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신음소리를 내더군요.
(‘인셉션’의 경우에서도) 중요한 건, 관객들에게 이 결말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문제였다는 겁니다.
자신이 지금 눈으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영화는) 어디까지나 픽션입니다. 일종의 가상현실이죠.
그런데 그동안 내가 만든 대부분의 영화들에 대해 받았던 질문 중 가장 많았던 건, “이게 꿈이냐, 현실이냐”는 거였어요.
‘현실’이란 그런 겁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중요한 주제입니다. 현실은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보통 대학에 다니는 동안 ’브리 치즈’(Brie, 프랑스에서 유래한 속이 꽉차고 부드러운 치즈)처럼 지식을 채웠다고 여깁니다.
물론 나중에야 깨달았죠. 사실 그건 ‘스위스 치즈’(속에 구멍이 뚫린 치즈)였다는 걸요.
이러한 차이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에 나가서 그동안 있는 줄도 몰랐던 이 차이를 경험으로 배우게 될 테니까요.
멋진 경험도, 지독한 경험도 있죠. 그런 식으로 배우게 될 겁니다. 또 그렇게 배워서 이루어낸 것을 활용해 견디게 될 겁니다.
여러분은 지식만 배운 게 아닙니다. 배우는 방법을 배웠고, 배움의 가치를 배웠죠.
또 어떤 차이는 새로운 생각이나, 새로운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어 놓을 것들로 채우게 될 것입니다.
이게 매우 중요한 점이죠.

나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줄, 그게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내가 대학을 졸업했을때 세상에는 인종차별, 소득 불평등, 전쟁 등이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많지요. 여러분도 다 아는 것들입니다.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알 수밖에 없는 거죠.
대체 지난 20년 간 우리는 무엇을 한 걸까요?
내가 여러분에게 조언을 한 마디라도 하려면 나는 나의 세대가 한 일을 바로 보아야만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아직 여러 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죠.
우리가 세상에 나올 때, 믿었던 건 이런 게 아니었을까요?
세상을 연결할 수 있다면… 지리적, 경제적 경계를 넘어 서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면…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이런 문제들이 사라질 거라고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제는 우리가 틀렸고, 세상은 그렇게 변하지 않았다는 걸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내 세대의 지적, 재정적 자원의 상당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진출했고, 놀라운 성과를 이루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놀라운 성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 앉아 영화가 나오는 모니터만 보고 있는 건, 현실을 모욕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사람들이 비행기 안에 누워서 현실 속의 현실을 돌아다니는 내용의 영화(‘인셉션’)를 만든 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아이러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멋진 세계를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탄 여러분은 지금 현대의 경이로움을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것들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어떻게 변화시키고 진보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는지는 내가 말해줄 필요 없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문제라는 말만 해주면 돼요. 여러분이 하는 것에 따라 사람들이 실제로 영향을 받는다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에게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배트맨’의 주인공)브루스 웨인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를 말씀드리죠.
그는 ‘프린스턴 대학’을 다녔지만, 졸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내일부터 여러분은 브루스 웨인보다 훨씬 나은 사람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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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2015. 12. 18. 00:12 Posted by GT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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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점호화주의란 다 포기하고 한 품목에만 과감히 지출하는 소비 패턴을 말합니다. 수십만원의 이어폰, 천만원이 넘는 자전거, 수백만원짜리 파카 등의 명품을 비롯해서 매월 받는 고가의 서비스 등도 포함될 수 있겠지요. 이 단어는 1967년 일본의 사상가이자 예술가인 데라야마 슈지가 처음 썼다고 하니 역사가 꽤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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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의 정직에 관한 명언

COLUMN 2015. 12. 14. 14:16 Posted by GT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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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기업인 워렌버핏이 다름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정직은 아주 비싼 재능이다. 싸구려 인간들에게 기대하지 말라,
Honesty is a very expensive gift. Do not expect it from cheap people."

항상 정직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이 따를 듯 하네요.

하지만 정직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된다면 세상은 좀더 아름다워 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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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4.0

COLUMN 2015. 12. 12. 00:53 Posted by GT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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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유로운 시장과 더 작은 정부가 강조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자본주의 4.0 시대다!

『자본주의 4.0』은 세계적인 경제평론가 아나톨 칼레츠키가 18세기 후반부터 세 가지 역사적 단계를 거치며 발전해온 자본주의의 궤적을 실증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추적한다. 가장 최근의 전환점은 2008년에 일어난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이었다. 역사적ㆍ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최근의 금융위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이를 계기로 자본주의가 새로운 단계, 즉 자본주의 4.0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4.0은 정부와 시장이 모두 잘못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정치와 경제를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인식한다. 나아가 자본주의 4.0은 세계가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본질로 하고 있다는 인식에 기초하며, 공공정책과 경제전략에서 실험정신과 실용주의를 강조한다. 이 책은 이러한 자본주의 4.0의 경제정책과 정치, 금융, 국제관계의 특징과 주요 쟁점들에 관해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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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2015. 12. 11. 23:18 Posted by GT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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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아인 명대사

어이가없네 대사 맷돌 손잡이 알아요?

맷돌 손잡이 알아요?
맷돌손잡이를 어이라그래요 어이
맷돌에 뭘 갈려고 집어넣고 맷돌을 돌리려고하는데 손잡이가빠졌네
이런상황을 어이가없다그래요
황당하잖아 아무것도아닌 손잡이 때문에 해야할일을 못하니까
지금 내기분이 그래,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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