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가치와 중요성 BY 마틴롤

BRAND 2012. 10. 9. 15:29 Posted by GT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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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 롤이 말하는 브랜드의 중요성

"소비자가 제품 내부까지 들여다보기는 어려워요. 그러다보니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기술이나 기능보다는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더욱 중요해지게 됩니다."마틴 롤 벤처리퍼블릭 대표의 설명이다.
덴마크 출신인 그는 '아시아의 글로벌 브랜드'라는 책을 펴낸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 전문가로, 지난해(2008년) 10월 매일경제가 주최한 세계지식포럼의 연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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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대표는 현재 한국 기업에 가장 아쉬운 게 '브랜드'라고 지적했다. '기술ㆍ혁신ㆍ디자인' 등 경쟁력의 세 가지 원천은 갖췄으나 '브랜드'가 약해 많은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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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라고 하면 광고, PR, 제품 이벤트 등을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려면 브랜드를 경영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고, 브랜드 자산과 관련된 복합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는 한국 기업의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영진이 기술개발과 제품혁신을 통한 '원가우위 전략'으로 기업을 키우다보니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롤 대표는 "브랜드는 기업 가치의 37%를 차지한다. '톱다운 방식'을 통해 브랜드가 단순히 인지도를 높이는 데서 벗어나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방안은 '브랜드 약속'. 제품 품질과 고유성, 디자인 등을 통해 브랜드가 약속한 것을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는 브랜드 그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커뮤니티와 문화의 연결고리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어라인은 '가장 멋지게 비행하는 방법(A Great way to Fly)'이라는 브랜드 약속을 내걸고 끊임없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늘의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인 투자회사들도 사고 팔 수 있는 기업을 인수ㆍ합병(M&A)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을 지닌 기업을 선택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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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꼽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브랜드는 삼성 LG 현대. 기술에서 벗어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미디어와 유통채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면 10년 후에는 10~12개의 한국 브랜드가 세계시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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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품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 서비스 품질, 인력양성제도 등을 갖춘 CJ와 고유한 제품개발 역사를 지닌 아모레퍼시픽 등을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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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업이 성장을 위해 M&A를 할 때도 브랜드를 훼손시키면 안된다고 말했다. 무분별한 다각화는 기업이 쌓아놓은 브랜드 가치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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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대표는 '국가 브랜드와 기업 브랜드'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모든 존재가 상호 영향을 미치는 '생태계'에 비유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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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이 삼성 LG 현대의 제품을 대할 때 가장 먼저 '어디에서 왔는가'라고 묻지요. 곧 국가 브랜드에 대한 인식은 기업 브랜드에 직결돼 제품 품질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기업 브랜드 역시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지요. 싱가포르에어라인은 싱가포르 국가 브랜드 가치를 20% 이상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중략)

브랜드란 무엇일까?

마틴 롤의 이야기 대로 브랜드의 중요성은 우리가 흔하게 소비하는 다양한 모습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검정색의 달콤한 탄산음료는 코카콜라라는 브랜드에 의해서 상쾌함과, 즐거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며, 샤넬이나 프라다의 심벌은 외출하는 여성들의 발걸음을 좀더 당당하게 해 준다.

 

(달콘한 탄산수를 원하는 가? / 교통수단을 원하는가? / 따듯한 카폐인이 든 음료를 원하는가?) 

우리가 만들고 판매하는 제품의 가치를 소비자가 알아 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괴로워 하기 전에, 소비자에게 어떤 메세지를
우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전달 할 것인가를 좀더 고민해 야 하는 것이 현재 브랜드 혹은 마케팅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던저진 필연적인 숙제 일 것이다.   (By YDI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