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essay

빅데이터..띄울만한 내용인가?

GTHJ 2013. 1. 15. 12:22

빅데이터가 뜨고 있다.

(이미지출처 : http://blog.daum.net/kcc1335/4148)

검색 사이트에서 빅데이터에 관한 검색을 해 보면 그와 관련된 자료, 기사 등이 하루에도 몇개씩 쏟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이나 관심이 많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데, 사실상 빅데이터는 영문으로 보면 big(크다)과 data(자료)의 합성어에 불과한, 기존에 많이 사용한, 앞으로도 그냥 그렇게 사용될 데이터들의 물질적인 모양에 이름을 붙여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빅데이터를 펌허하는 것은 아니지만, 옛부터(?) 사용해 온 CRM, ERP 등의 회원분석, 제품판매 등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정보들을 아우러 부르기, 인식하기 쉽게 해 놓은 이름 붙이기에 불과하지 않을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라는 이름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제는 그 많은 정보들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너무나 많은 정보와 자료를 스스로 취사선택 할 수 있을 만큼의 물리적인 시간이나 사람의 능력에 대한 한계가 되지 않았나 싶다. 

어느 만화(네이버 "가우스전자"의 빅데이터 편...보러가기)에서 처럼 빅데이터가 기존의 업무에 대한 근거나 출처로서 이용되어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자 하는 열망을 넘어 기존 기획자(기획업무 종사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일꺼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즉,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하는 마법과 같은 정보도 아니고 매출을 크게 신장시켜주거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안전장치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빅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는가, 정확하게는 어떻게 분석하여 사람의 감성에 맞는 정서적 지식을 공유할 수 있으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듯 하다.